많은 사람들이 턴오버 장면을 보고 공을 빼앗긴 선수만의 실수라고 생각하는데요. 패스가 상대 팀에게 막혔다면 패스를 잘못 준 선수의 잘못이고, 드리블하다 공을 놓쳤다면 뻇긴 선수의 잘못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턴오버는 한 선수의 기술적인 실수 만으로 발생한다기 보다 동료와의 약속되지 않은 움직임, 스페이싱이 이뤄지지 않음 등의 원인이 있는 편이죠. 따라서 턴오버를 줄이기 위헤서는 패스와 드리블을 연습함 과 동시에 어떤 상황에 턴오버가 나올 수 있는지 분석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공을 잡은 후 늦게 주변을 확인하는 경우
턴오버가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공을 잡기 전에 주변 상황을 미리 파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공을 받은 뒤 수비수와 동료의 위치를 확인하기 시작하면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특히 강한 압박 수비를 받는 상황에서는 공을 잡는 순간 이미 수비수에게 둘러싸이거나 패스 경로가 막힐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공을 받기 전에 미리 주변 상황을 파악해 둬야 합니다. 공을 잡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들은 제가 이전에 작성한 글이 있으니 이 글을 같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성공 확률이 낮은 패스를 무리하게 시도하는 경우
패스할 공간이 보인다고 해도 그 패스가 반드시 좋은 선택일 수는 없습니다. 골 밑 안쪽 좋은 자리에 오픈 찬스의 팀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패스 경로에 많은 장애물(상대팀, 우리팀)이 서있어 공을 높게 던져주거나, 혹은 매우 낮은 높이로 던져주는 등의 무리한 패스를 시도하면 턴오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높은 경로로 공을 던져주면 속도가 느리게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수비가 보고 대응할 시간을 주게 됩니다. 선수들이 모인 공간 사이로 낮은 높이로 공을 던져주게 되었을 때 사람들의 발이나 다리에 맞아 턴오버가 되는 장면도 자주 나옵니다.
그러니 패스할 공간을 보는 것과 패스 경로를 동시에 체크하려는 시야를 가져야 하는거죠.
3. 도움 수비가 기다리는 방향으로 돌파하는 경우
이전 글에서도 계속 말해 왔듯이 농구 3대3이든, 5대5든 나를 마크하는 수비수를 제쳤다고 해서 바로 득점으로 연결되는 게 아닙니다. 농구는 도움 수비가 매우 빠르게 오는 스포츠로 한명을 제쳐도 다른 한명이 도움 수비를 오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끼리 하는 농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돌파할 때 골대와 자신의 수비수만 바라보면 옆에서 접근하는 도움 수비수를 보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공을 뺏겨서 그대로 턴오버를 당하거나, 공을 잡아 지키긴 하였어도 빨리 패스를 하지 않으면 수비에게 둘러 쌓여 패스 미스가 일어날 확률이 높죠.
때문에 돌파를 시작하기 직전 첫 수비수와 도움 수비가 올만한 수비 위치를 확인해야 하는거죠.
4. 동료와의 움직임이 맞지 않는 경우
앞선 1,2,3번이 개인적인 문제였다면 이번 4번은 팀 적인 문제입니다.
바로 내가 생각하는 동료의 움직임과 실제의 동료의 움직임이 달라 생기는 패스 미스 순간들 입니다.
패스를 던지는 선수는 동료가 계속 공대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공을 받는 선수는 갑자기 멈춘 다거나, 반대로 제자리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패스했는데 동료가 컷 인이나 컷 백 등의 움직임을 가져가면 공은 그대로 허공을 갈라 라인 아웃 당할 겁니다.
이러한 실수는 개인 기술보다 말 그대로 의사소통과 팀 전술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 패스를 받을 선수가 갑자기 이동 방향을 바꾸는 경우
- 백도어 컷이나 스크린 이후 움직임에 대한 약속이 없는 경우
- 서로 다른 공격 전술을 생각하는 경우
- 패스를 받을 준비 없이 공을 바라보기만 하는 경우
- 손을 보여주지 않아 패스 위치가 불분명한 경우
요약

턴오버는 언뜻 한 사람의 실수로 보이기 쉽상이지만, 실제 원인은 그보다 복잡한 편입니다. 패스와 드리블 기술이 부족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주변을 늦게 확인하거나, 무리한 공격을 선택하거나, 동료와 움직임이 맞지 않아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턴오버를 줄이고 싶다면 공을 다루는 연습도 좋지만 코트의 전체 상황을 파악하는 연습과 수비 진형이 약한 방향을 정확히 읽어 내야 합니다.
- 공을 받기 전 주변 확인하기
- 무리한 시도보다 안전한 선택을 우선하기
- 드리블의 목적을 정확히 정하기
- 패스 각도를 확보할 지
- 돌파해 득점을 노려볼지
- 수비의 압박을 탈출할 것인지
- 동료와 의사소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