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 국내에서 농구는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스포츠이긴 하지만 아직 취미 스포츠에 대한 인기로는 배드민턴이나 축구에 비해서 밀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것에 대해서는 많은 이유가 있고 그 중에 몇 개를 뽑아보자면 ‘축구에 비해 골대가 작아 초심자들은 골을 넣기 힘듦, ‘난 공격만 하고 싶은데 수비까지 해야 함’, ‘모호한 설명의 규칙’ 여기서 모호한 설명의 규칙인 트레블링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명 워킹이라고도 불리는 농구 규칙 트레블링
트레블링을 직역하면 여행길, 여행 중 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이는 잘못된 해석과 파악이 아닙니다. 실제로 NBA 경기 중 나온 트레블링 장면을 편집해 해외로 여행하는 웃긴 동영상으로 만든 것들이 해외 유튜브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여행 하는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걸었다‘라는 논지인거죠. 그럼 이 트레블링이라는 농구 규칙은 뭐냐? 다들 아시다시피 농구는 손으로 하는 스포츠입니다. 여기서 공을 두 손으로 꽉 잡은 상태에서 달리기 시작한다면 누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두 손으로 공을 꽉 잡은 상태로 달리는 사람을 막으려면 미식 축구처럼 수비수가 공격자에게 몸을 들이받아야 겨우 멈출 수 있을 겁니다.

트레블링이라는 규칙은 공을 두 손으로 잡는 것을 정말 최소한으로 제한하며, 두 손으로 공을 잡은 순간 패스나 슛을 선택하게 끔 강제하는 규칙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규 규칙 설명에서는 ‘공을 완전히 소유했다고 판단 되는 순간부터 일정 걸음을 제한한다’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요.
여기서 완전히 소유했다 라는 것은 손에서 공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중력에 의해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겁니다.
두 손으로 공을 잡으면 1분을 잡고 있어도 중력에 의해 공이 떨어질 수 있을까요? 손이 큰 사람은 한 손으로 농구공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실제로 경기 중에 한 손으로 공을 잡아 순간적으로 리치를 늘리는 기술을 쓴 적도 있고요.이렇게 한손으로 공을 잡아도 중력에 의해 공이 떨어지지 않게 되니 이런 경우에도 ‘공을 완전히 소유했다’라는 판정이 적용되게 됩니다.
반대로 손바닥이 하늘을 바라본 상태에서 농구공의 하부를 받치게 된다고 했을 때 이 상태에서도 공이 떨어질까요?

해당 사진은 레이업 슛을 하기 위해 농구공의 하부를 손으로 받친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로 공을 들어도 중력에 의해 공이 떨어지지 않고 손에 붙어있게 되니 이 또한 ‘공을 완전히 소유했다’라는 판정이 적용되게 됩니다.
- 공을 완전히 소유했다고 볼 수 있는 행동
- 두 손으로 공을 잡음
- 한 손으로 공의 하부를 받침
- 손이 크다는 점을 활용해 한 손으로 공을 잡음
여기가 가장 중요한 내용인데 트래블링, 일명 워킹이라는 룰은 ‘공을 완전히 소유 했을 때부터’ ‘발을 뻗어 걷지 말라는 규칙입니다.’ 이 부분이 초심자 분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프로 경기에서도 그렇고 동네 농구에서도 그렇고 다들 공을 잡고 한 두걸음 정도는 걷던데? 라고 생각하는데요. 농구 규칙 상 트레블링 규칙을 준수 했다면 그건 걸은 것이 아닙니다. 그냥 걸은 것처럼 보인 거죠.
농구에는 축발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공을 완전히 소유한 순간부터 축발이 형성되는데요. 공을 잡은 순간 땅에 발이 닿아 있는 발이 축발로 판정됩니다. 이 축 발이 땅에서 떨어지고 다시 닿을 때까지 공을 완전히 소유하고 있으면 안됩니다.
즉 축발이 땅에서 떨어진 순간 바로 드리블을 하거나, 슛을 하거나, 패스를 해야하는 거죠 다시 축 발이 땅에 닿기 전에 말이죠.

위 사진은 공을 잡은 상태(보면 알겠지만 두 손으로 공을 잡고 있음)에 두발이 땅에 동시에 닿아있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두 발 중 하나가 명확하게 축 발이라고 정해진 상태는 아닙니다. 저렇게 공을 잡은 선수가 만약 왼발을 먼저 땅에서 떨어뜨렸다면 오른발이 축 발이 되는 것이고 그 반대라면 왼발이 축 발이 되는 겁니다.
- 두 발이 땅에 닿아있는 상태에서 공을 잡음
- 잽 스텝을 하기 위해 오른 발을 땅에서 땜 -> 왼발이 축발
- 왼 발을 먼저 땅에서 땜 -> 오른발이 축발
- 두 발을 전부 한번 씩 땅에서 땐 다음 다시 붙임
- 축 발이 떨어졌는데도 슛이나 패스를 시도하지 않았으면 트레블링
학창시절 같이 농구를 하던 친구들 중 그런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드리블 중 공을 잡았고 슛 시도를 하려는 동작이 보였죠. 슛 의도가 보인다고 생각한 저는 블락하기 위해 점프를 뛰었지만 갑자기 그 친구는 오른발 왼발 순으로 옆으로 이동해 모든 발이 땅을 다시 밟은 상태로 슛을 던졌습니다.(그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와서 보면 명백한 트레블링)
그 친구는 드리블 중 공을 딱 잡은 순간 다시 드리블을 하게 된다면 더블 드리블 규칙에 걸리는 상황, 그러니 패스와 슛을 선택해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나름 슛 페이크를 하려는 목적으로 슛 모션 후 옆으로 이동해 다시 슛을 던진거죠.
아마 이래도 된다는 인식은 악의적인 의도가 담겨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학교 체육 수업 때 농구 규칙을 알려줬던 시절이 초, 중학교 때가 있었는데 이 농구 규칙이 워낙 모호하고 회색지대가 많다보니 학교 선생님들도 잘 몰라 일어난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학교에서는 ‘농구 공을 잡은 이후 두 걸음 넘게 걸으면 안된다’라고 알려준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최악의 설명 ‘농구 공을 잡은 이후 두 걸음까진 규칙상 괜찮다’
저는 농구 규칙의 최악의 설명 법은 ‘농구 공을 잡은 이후 두 걸음까진 괜찮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을 반대로 말하면 공을 잡은 이후 두 걸음을 넘어선 안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데요.
이 걸 드리블 중에 두 걸음을 넘게 연속적으로 걸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받아드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공을 한번 튕기고 두 걸음, 공을 한번 튕기고 두 걸음 이렇게 걸어야 한다는 거죠. 만약 드리블 한번에 4~5걸음이 나오게 되는 스텝 기술을 쓰면 반칙이라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장황하게 설명을 했지만 첨부된 영상도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걸음까진 괜찮다 이 문장 때문에 많은 농구 입문자들이 공을 잡고 한걸음 두걸음 딱딱 걸어나갑니다.
상위 레벨로 올라갈 수록 스텝 한번을 앞서는게 득점으로 연결되는 농구라는 스포츠에선 이 행동은 심히 불편한 행동이 아닐 수 없는데요.
공을 소유한 뒤에 걷는 다는 인식보다 축발이 생기고, 이 축 발을 때고, 땐 축 발이 다시 땅에 닿기 전에 공을 손에서 떨어뜨리는(드리블, 패스, 슛) 행동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트래블링이라는 규칙은 농구 경기 중에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기에는 애매한 순간도 많고, 회색 지대도 많은 규칙이라 현재까지도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룰 숙지를 해야하며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는 규칙이지만 계속 축 발이란 것을 인지하며 농구 기본기를 연습하면 금방 익숙해지실 겁니다.
농구 기본기에 관련된 글들은 제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상세하게 작성한 글들이 있으니 한번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