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는 당연히 5명이서 함께하는 구기 종목 스포츠이기 때문에 ‘패스’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농구 하이라이트는 보통 1대1로 멋지게 돌파하거나, 3점슛과 같은 장거리 슛을 성공시키는 장면들이 많이 모여있는데요. 저도 이런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농구에 입문했다보니 패스가 별로 농구에서는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그저 내가 공을 받았을 때 멋지게 뚫어버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버린거죠. 이번 글에서는 이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게 패스라 중요한 이유와 초보자가 자주 하는 패스 실수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농구에서 패스가 가지는 의미
농구는 수비가 정렬되어 있으면 공격이 성공하기가 어려운 스포츠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수비 진형을 어지럽히고 망가뜨리기 위해 드리블과 돌파를 열심히 연습하고 시도하지만 그보다 더 쉽고 편한 길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패스입니다.
앞서 말했듯 많은 사람들은 화려한 드리블과 장거리 슛에 집중하며 연습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혼자 드리블을 많이 한다고 좋은 공격 흐름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혼자 공을 쓸데없이 오래 잡고 있으면 볼호그 소리나 들을 확률이 크죠
수비에게 움직임을 강요하고, 팀 동료의 존재감을 살리며, 좋은 슛 찬스를 만들어내는 건 언제나 패스입니다.
농구에 갓 입문하는 사람은 패스를 단순히 이번 공격을 누가 맡아서 할지 정하는 행동으로 여기지만, 사실 패스는 공격의 속도와 선택지를 결정하는 기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공격 방향을 왼쪽 45도 각이 아닌 오른쪽 45도 각에서 시작하고 싶을 떄 직접 공을 들고 걸어서 운반하면 적어도 3~4초가 소모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방향에 위치한 내 팀원에게 패스를 한다면 1초도 걸리지 않곘죠
이렇게 공격 방향이 바뀌면 수비도 이 방향에 맞춰 경계하며 대응해야 합니다. 공격 방향이 이렇게 패스로 한순간에 바뀌게 된다면 이에 맞춰 수비에 움직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고수들의 레벨에서는 이 수비의 움직임에서 단 한순간의 흐트러짐이 있다면 바로 그 점을 파고들어 공격에 성공하는 순간도 결코 적지 않습니다.
구기종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재 공의 위치입니다. 이 공의 위치를 단순히 던지는 손짓 하나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메리트이며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혼자 드리블과 슛 시도를 주구장창 하는 것이 좋은 농구가 절대 아닙니다.
패스의 구성 요소 정리
제가 알고 있는 농구에서의 패스 구성 요소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공격 흐름
- 패스는 공이 멈추지 않게 만드는 효과를 만듬
- 패스가 빠르게 계속 도는 것 만으로 수비는 계속 움직여야 함
- 수비가 흔들림
- 좋은 패스가 반복될 수록 수비수의 위치가 흔들릴 수밖에 없음
- 패스 한번으로 수비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도움 수비가 늦어질 수 있음
- 슛 찬스
- 전체 경기 양상을 보면 슛 찬스는 패스를 통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 오픈 찬스, 컷인 찬스, 골밑 찬스 등을 잘 노려야 함
- 시야
- 패스를 잘하려면 넓은 시야가 필수적이다
- 동료들을 최대한 눈에 담으려 노력해야 함
- 타이밍
- 동료가 비었을 때 또는 속도를 살려 달려올 때 바로 주지 못하면 사실 죽은 패스를 주는 것
- 패스 강도(=공의 속도)
- 패스의 동작 및 공이 날아가는 속도가 느리면 수비에게 읽히기 쉬움
- 거리가 꽤 있을 경우 힘을 실어 빠른 속도의 패스를 줘야함
패스의 요지는 공과 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 또는 공과 수비수 사이의 거리를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림과 가까이 있는 동료나, 상대 수비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에게 준다는 이해로 다가가면 쉬울 것 같네요.
이번에는 패스에 대해 잘 알려주는 강의 영상을 참조로 띄워놨습니다. 정석적인 체스트 패스 자세부터 수비수의 손을 피해갈 수 있는 바운드 패스의 디테일까지 잘 알려주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패스가 경기에서 자주 막히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초보자가 자주 하는 패스 실수
축구나 농구에 입문한 초보자들에게 많이 보이는 특징은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말헀듯 패스는 타이밍이 생명인데 생각을 길게 할 수록 공격은 어렵게 되는데요. 패스를 빨리 하기 위해서는 공을 잡은 뒤에 생각하면 늦을 때가 많기 때문에 공을 받기 전부터 주변을 보고, 다음 선택지를 미리 떠올려야 합니다.
공을 받기 직전 한순간에 움직이는 동료를 눈에 담고 패스를 해야하죠. 다음으로 생기는 실수는 동료가 달려가는 방향을 보고 이동 경로에 패스를 주지 않고, 달리며 움직이는 동료가 강제로 멈춰서 받게 끔 현재 위치에 패스를 준다는 점입니다.
여기까지 간단히 정리하자면
-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 패스 타이밍을 놓침
- 패스를 받기 위해 달리는 동료의 이동 경로에 패스를 주지 않음
정도가 있습니다.
위 두 가지를 고친 초보들에게 또다시 이어지는 실수로는 수비수를 보지 않고 패스하는 것과 패스 강도가 너무 약하다는 것, 그리고 패스를 줄 곳이 없다면 뒤를 생각하지 않고 리스크가 큰 드리블을 시도한다는 것 정도가 있습니다.
다만 어떤 분야든 간에 입문자들은 각종 시행착오에 부딪히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실제 경기를 통해 실수를 해도 좋으니 많은 패스 시도를 해보시고 차근차근 수정해나가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농구 실력을 늘림에 있어 더 도움 되는 주제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