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축구, 농구에서는 주로 쓰는 발과 손이 정해져 있습니다. 배구에서는 양손의 영향력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만 스파이크의 타점과 공격 각도를 세밀하게 조정하려면 보통 왼쪽에서는 왼손으로 스파이크, 오른쪽에서는 오른손으로 스파이크를 때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농구에서도 똑같습니다. 림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해 있다면 왼손으로 훅 슛 밑 레이업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림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면 오른손으로 훅 슛&레이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농구에서의 양손잡이 이점
축구에서도 양발 슈팅, 양발 드리블이라는게 있듯이 농구에서도 양손 레이업, 양손 드리블이라는게 존재합니다.
축구에서 양발 슈팅을 할 시 상대 골키퍼가 양 방향에서 골키퍼가 막기 어려운 각도로 슛을 찰 수 있고, 수비수가 있는 반대 방향의 발로 드리블을 할 수 있어야 간격이 더 벌어져 수비수가 골을 뺏기 어려워 집니다.
농구에서는 양손 드리블이 가능해야 특정 방향에 한정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리한 방향에 맞춰 돌파가 가능합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게 돌파를 성공해도 레이업이 막히면 실패한 공격이 되게 되는데요. 레이업이 막히지 않으려면 기본적으로 양손 레이업이 가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림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왼쪽으로 돌파 후 레이업 시도는 왼손으로 해야되는거죠.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수비수가 공격자의 오른쪽(공격자 기준으로는 림 방향임)을 가로막게 될 텐데 여기서 상대적으로 간격이 먼 왼손으로 레이업을 시도해야 블락 당할 확률이 적기 떄문입니다.
양손 드리블을 통한 자유로운 돌파로 수비하기 까다롭게 만들고, 양손 마무리 슛을 통해 블락이 어려운 상황을 만들수 있습니다. 이 말은 즉 드리블과 마무리 슛은 한 세트라는 거죠. 마무리 슛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 레이업 슛
- 가장 쉽고 성공률이 높은 마무리 동작
- 다만 수비수와의 간격이 조금이라도 좁혀질 시 블락 당할 확률이 높아짐
- 훅 슛
- 타점이 높고 수비수와의 간격을 멀게 가져가기 때문에 블락은 어렵지만 정확한 슛을 던지기 어려움
- 플로터 슛
- 림과의 수평거리가 두 스텝 정도 되는 거리에서 수비수의 블락을 피하기 위해 극히 높은 포물선으로 던지는 슛
-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하는 슛으로 본인만의 힘조절 감각을 찾아야 하는 마무리 동작
저는 대표적으로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일 보편적으로 쓰이고 난이도가 낮은 레이업 슛조차 수비의 블락을 피하며 성공하기가 취미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어렵습니다. 제가 취미로 하시는 농구인 분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골 밑까지 파고들어도 수비의 압박이 있는 이상 레이업 10번을 시도해 5번만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꽤 어렵습니다.
다들 밥만 먹고 농구만 연습하시는 것도 아니고, 각자만의 하루 스케쥴을 소화해내면서 농구 연습까지 하기에는 상당히 시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혼자 연습을 많이 거쳐도 단순히 앞에 사람을 있고 없고의 차이도 매우 크기 때문에 연습에서 제대로 큰 효과를 보려면 2인 1조로 한 명은 간략한 수비를 통한 장애물 역할을 해주어야 공격 연습을 하는 사람에게도 큰 체감이 따라줍니다.
따라서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효율성이 높은 특정 동작들을 선택하고 그 동작들에 집중하여 시간을 투자해야합니다.
시간 대비 효과가 좋은 연습들
앞서 말했듯이 저희는 모든 농구 스킬들을 연습할 시간이 없을 겁니다. 전문 코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문 훈련 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니 연습 효율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더더욱 당장 나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고르고 시간 투자를 집중하여야 합니다.
제가 많은 동네 사람들과 같이한 농구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부족한 공통점이 보였는데요.
- 양손 공 컨트롤 부족
- 양손 돌파력 부족
- 양손 레이업 불가능
- 2점 슛 성공률 낮음
이 4가지가 가장 자주 보이는 공통점이었습니다.
때문에 이전 글에도 작성하였듯이 3점 슛은 무리더라도 2점 슛을 꾸준히 연습을 해주셔야 하며
더 나아가 양손 드리블&돌파, 레이업을 연습해주셔야 합니다.
여기서 돌파와 드리블이 뭐가 다르냐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자주 쓰지 않는 손으로 돌파하려고 할 때 달리기 속도가 보통 느려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는데요. 비주손으로 드리블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비주손 방향의 돌파가 자주 막힌다면 이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마 주로 돌파 하던 방향의 반대 방향이다 보니 퍼스트 스텝도 익숙치 않기도 하고, 비주손으로 농구공을 몸쪽으로 끌고오며 달리는게 어색해서 그런 것이라고 혼자 추측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꼭 제자리에서 하는 비주손 드리블만 연습하는 것이 아닌 드리블 -> 빠르게 달려서 돌파 -> 레이업을 한 묶음으로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을 이어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도 많은 비주손 연습 영상을 찾아봤지만 세세한 포인트를 짚어가며 문제점과 해결법을 제시하는 영상은 위에 참조로 띄워놓은 영상 단 하나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추천드리는 영상이니 꼭 시청하시면서 나에게 적용되는 부분이 있나 체크하시면서 연습하시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농구에서 양손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은 매우매우 큰 의미를 가지니 어렵더라도 꼭 연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