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비롯한 많은 팀 스포츠 구기 종목, 예를 들면 축구와 배구에서 오프 더 볼이란 상태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 팀이 공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만 나 본인은 당장 공을 터치한다는 등의 개입을 할 수 없는 상태일 경우 공격에 도움이 되는 움직임을 상대팀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배구에서는 스파이크를 때릴 수 있는 장소로 달려간다던가, 축구에서는 깊이 찔러 줄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 등의 움직임을 오프 더 볼 무브라고 부르는 거죠. 농구에서도 당연히 오프 더 볼 무브가 있습니다.
온 더 볼: 오프 더 볼 = 20 : 80의 비율이라는 것을 기억해라
앞서 설명드렸듯이 나의 팀이 공을 잡은 오펜스 상황이지만 나한테는 공이 없는 상태를 오프 더 볼이라고 합니다.
보통 구기 종목에서 공을 하나로 게임을 진행하니 농구 같은 경우 공을 잡은 한명을 제외한 4명은 당연히 오프 더 볼 상태가 됩니다. 반대로 공을 잡고 있는 상태를 온 더 볼이라고 합니다.
이를 확률 적으로 풀어간다면 농구 게임에서 내가 오프 더 볼 상태로 경기를 진행하는 비율은 평균적으로 80%가 된다는 겁니다. 이런 통계 수치로 따지면 농구 경기에서 내가 온 더 볼인 상황의 비율은 20%, 오프 더 볼로 움직임을 가져가는 비율은 80%가 된다는 말입니다.
(농구는 5명이 팀을 이루는 스포츠, 1명(1/5=20%)가 온 더 볼이라면 나머지 4명(4/5=80%)는 오프 더 볼 상태이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20%와 80%의 비율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나요? 모두가 80%를 선택할 것이라 장담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알려준 농구 기본기는 내가 공을 잡았을 때 머리가 멍해지지 않고 내가 공격에서 담당해야 할 1인분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들을 알려드린겁니다.
이 것에는 당연히 돌파와 슛이 포함된 것이죠. 이렇게 본인이 공을 잡았을 때 본인만의 플레이(돌파, 슛 등의 메이킹)을 할 수 있어야 농구에 대한 재미가 떨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어 20%에 해당하는 온 더 볼 플레이의 기본기를 알려드린 겁니다.
먼저 이렇게 장황한 설명을 드린 것은 내가 속한 팀이 이기기 위해선 오프 더 볼을 절대로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임을 알려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어찌보면 공을 내가 잡고 있지 않았을 때 보다 공이 없는 오프 더 볼 상태에서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죠
이 점 반드시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오프 더 볼 움직임에서 득점 찬스가 나온다
다른 스포츠는 제가 깊게 해보지 않아 모르겠으나 농구는 오프 더 볼 움직임에서 강력한 득점 찬스가 많이 나오는 스포츠입니다. 제일 쉬운 슛인 골 밑 슛 찬스부터 스텝 몇 번으로 득점 시도를 할 수 있는 레이업 찬스, 수비수가 나를 막지 않고 있는 오픈 슛 찬스까지 전부 오프 더 볼 움직임에서 찬스가 나오게 됩니다.
제가 간단한 교본 영상을 가지고 왔는데요. 아래의 영상을 먼저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4분 6초 정도의 짧은 영상이라 총 3가지 움직임이 간략하게 정리되었는데요.
- POP
- 일명 팝이라 불리는 움직임입니다.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돌아나와 패스 캐치를 받는 거죠
- 기본기가 갖춰진 사람들끼리 경기를 할 경우 오픈 찬스까지는 나오기 어렵습니다. 보통 패스를 받는 용도로 쓰이는 무브입니다.
- CURL
- 크루엘 또는 컬이라 불리는 움직임입니다. 공간이 없다면 같은 팀원의 스크린을 타이트하게 이용해 곧바로 골밑으로 이동하여 찬스를 만드는 오프 더 볼 무브입니다.
- 이 컬을 통해 골 밑 슛이나 레이업 찬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 FADE
- 페이드라 불리는 무브입니다. 미리 예측하고 움직이는 디펜스와 순간적인 반대방향의 움직임으로 공간창출 후 안전하게 패스를 받아 오픈 찬스를 만드는 무브입니다.
- 짧은 패스보다 긴 패스가 나오게 되지만 성공한다면 오픈 슛 찬스가 나올 확률이 높은 무브입니다.
사실 오프 더 볼 무브는 따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구력이 꽤 높은 농구인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1대1 기술 능력은 높은 것에 비해 오프 더 볼 무브는 형편없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대부분 온 더 볼 상태의 팀원이 돌파를 하기 쉽게 안쪽 공간에서 나와 페인트 존을 비워주거나, 아님 가까이 붙어 패스를 받아 본인이 공격을 끝내려는 경우가 90프로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체육관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 농구를 했을 때 오프 더 볼 상태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었다고 기억합니다.
어쩌면 1대1 돌파가 어려우신 분들은 오프 더 볼에서의 공격법을 외우고 실천해보시는게 득점률이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농구는 공격자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 스포츠라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제대론 된 오프 더 볼 무브를 실천했을 시에 수비하기에 매우 까다롭습니다. 결과적으로 골을 넣는 데에 실패하여도 오픈 찬스를 쉽게 만들 수 있는거죠.
만약 본인이 1대1 돌파가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오프 더 볼 무브로 오픈 찬스를 만드는 것과 득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캐치 앤 슛을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 1대1 득점이 어렵다면 연습해야 할 것
- 위에서 말한 오프 더 볼 무브 3가지 양방향에서 가능할것
- pop을 통한 오픈 찬스를 살리기 위한 캐치 앤 슛 연습(슛 연습법 참조)